[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워싱턴= AFP)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정권이 핵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대화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 “북한과 좋은 대화를 많이 나누었고 잘 진행되고 있다. 지난 8개월간 로켓 발사나 핵 실험은 없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아시아 전체가 감동하고 있다. 오직 가짜 뉴스를 포함한 야당 만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내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북한과 전쟁을 벌이고 있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달 정상회담 당시 양국 정상이 체결한 핵 합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미 국무장관이 5일 다시 방북하기로 예정되면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성명서가 오랜 적국과의 핵 교착 상태를 해결했다”고 자랑했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세부사항을 확약받아야 한다’는 과업을 맡았다.
한편 “김정은 정권이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약속을 저버렸다”는 여러 보도가 있었다.
1일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는 “미국을 속이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정보 수집 결과”를 보고받은 익명의 미국 관료 네 명의 말을 인용 보도했고, NBC 뉴스는 “북한이 핵연료 생산을 늘렸다”고 전했다.
한 감시 단체는 지난달 위성 사진을 통해 “북한의 영변 핵시설의 운영과 인프라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고, 트럼프 행정부 또한 제재를 10년 연장하기 위해 ‘이례적인 북핵 위협’을 언급한 바 있다.
미국 매체인 악시오스(Axios)는 2일 보도에서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김 위원장을 유엔 총회가 열리는 9월경에 뉴욕으로 초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