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9 (토)
[월드컵] '축구 종가' 잉글랜드,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 꺾고 8강 합류
상태바
[월드컵] '축구 종가' 잉글랜드,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 꺾고 8강 합류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8.07.04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FIFA World Cup 공식 SNS

[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꺾고 마지막으로 8강에 합류했다.

잉글랜드는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후반 12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지만, 추가시간 미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연장 혈투 끝에서도 1-1.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역대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3전 전패했던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징크스를 깨버린 짜릿한 승리와 함께 우승까지 노리게 됐다. 잉글랜드는 골잡이 해리 케인을 앞세워 줄기차게 골문을 노렸지만, 콜롬비아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팽팽했던 경기는 후반 12분 해리 케인이 마침내 영의 균형을 깼다. 코너킥 상황에서 콜롬비아 산체스와 몸싸움을 하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자신감있게 한가운데로 차 넣으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려 5골을 뽑아낸 케인은 대회 6호 골로 득점 선두를 지켰다. 

이후 콜롬비아의 거센 공세를 실점 없이 막아낸 잉글랜드는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추가시간, 콤롬비아의 장신 수비수 예리 미나에게 동점 헤딩골을 내주고 연장으로 이어갔다.

전후반 30분의 연장에서도 골을 뽑아내지 못한 두 팀의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갈렸다. 

각각 한 명의 키커가 실축해 3-3으로 맞선 가운데 콜롬비아 바카의 킥을 잉글랜드 픽포드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고 잉글랜드 다이어가 침착하게 마지막 킥을 성공하며 8강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역대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4번째 도전 끝에 징크스를 털어내고 12년 만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쥐며 스위스를 누르고 8강에 오른 스웨덴과 4강 티켓을 두고 다투게 됐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