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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민 감축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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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민 감축안 제안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7.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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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신임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멕시코시티=AFP)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신임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이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으며, 미국 지원을 대가로 이민자를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선인은 1일 기록적인 대선 승리를 거둔 후,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받았고 30분쯤 이야기했다"며 "멕시코에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개발 프로젝트 등을 포함하는 통합적인 합의안을 제안했다. 이로써 이민이 줄고 안전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말투가 정중했고 우리 팀이 회담을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집무실 브리핑에서 전화통화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방금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과 이야기를 나눴다. 아주 우호적인 관계가 될 것 같다. 좋은 대화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무역 및 반이민 정책은 멕시코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선인은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후보로는 보이지 않았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선인은 대선 캠페인 중 "트럼프의 콧대를 꺾어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2일 밤 당선 연설에서는 더욱 온건한 태도를 보이며, 미국과 '우호와 협력'을 원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의 정권 교체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브라도르 당선인이 국경 문제를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역설적으로 미국 정상과 멕시코 당선인은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 모두 자유무역에 회의적이며 포퓰리스트 성향을 가지고 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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