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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벨기에] 페어플레이(?) 진출 팀과 상승세 팀의 대결 "이번에도 행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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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벨기에] 페어플레이(?) 진출 팀과 상승세 팀의 대결 "이번에도 행운은?"
  • 서미영 기자
  • 승인 2018.07.02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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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러시아월드컵 공식 SNS)

[KNS뉴스통신 황인성 기자] 16강 진출 논란에 휘말렸던 일본이 상승세인 벨기에와 어떻게 승부에 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일본과 벨기에의 16강전 경기가 펼쳐진다. 조별리그에서 벨기에는 1위, 일본은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16강 진출 과정에서 논란을 겪었다.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에 2대1, 세네갈에 2대 2 무승부를 거둔 일본은 마지막 폴란드 전에서 0대 1로 패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은 무성의한 경기로 논란이 됐다.

당시 일본과 함께 1승 1무로 세네갈과 동률이었던 세네갈은 콜롬비아에 패했다. 일본은 골득실차, 다득점, 승자승 모두 세네갈과 동률이었지만 경고나 반칙 회수가 세네갈보다 적은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16강에 진출했다.

전혀 페어플레이를 하지 않았던 일본이 페어플레이 점수로 16강에 진출하자 비난이 쏟아졌고, 일본의 스타플레이어인 혼다 케이스케가 사과하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벨기에는 조별리그에서 3승을 거두며 일본과는 달리 논란이 없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파나마에게는 3대 0, 튀니지에게는 5대 2, 잉글랜드에게는 1대 0 승리를 거뒀다. 벨기에는 9득점으로 조별리그 32개국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매스컴의 주목은 떨어지지만 이번 대회에서 벨기에는 만만하게 볼 전력이 아니다. 주력 선수들이 유럽 리그 상위권 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는 벨기에를 맞아 일본이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평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벨기에가 단연 일본에 앞선다. 에당 아자르, 로멜로 루카쿠, 케빈 더 브라위너, 드리스 메르텐스 등 멤버들은 이미 유럽 무대에서 기량을 검증받은 멤버들이며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경기력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행운이 따랐다. 콜롬비아와 첫 경기에서 3분만에 상대 선수의 반칙으로 인한 페널티킥을 얻은 것은 물론 3차전에서도 폴란드가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했기에 일본은 0대 1로 지고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일본은 정교하고 섬세한 패스 플레이가 강점이지만 압도적인 피지컬에 선수 역량에서도 앞서는 벨기에의 수비를 뚫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수비 역시 벨기에의 강력한 공격 라인을 막아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벨기에는 이번 월드컵까지 A매치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하고 있다. 전통적인 강호들에 가려 평가절하되고 있지만 지난 대회부터 세대 교체에 성공한 멤버들이 이번 대회에서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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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영 기자 ent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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