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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디자인 재단, 이웃과 함께하는 이색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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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디자인 재단, 이웃과 함께하는 이색 전시
  • 김희숙 기자
  • 승인 2012.01.17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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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희숙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오는 1월 17일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內 디자인갤러리와 이벤트 홀에서 2개의 이색 전시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지역공동체가 함께하는 의미있는 기획 전시의 첫 걸음으로 디자인갤러리에서는 1월 17일부터 2월 2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와 동대문커뮤니티의 동행 「신당생활사박물관전」을 이벤트홀에서는 1월 17일부터 1월 28일까지 2012 천연염색 물오름展」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신당생활사박물관전」에서는 서울시 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에 입주한 이웃상회가 입주작가들과 함께 지역상인과 문화로 이웃되기를 시도하며 진행한 <프로젝트 D.I.T (Do it Together)_함께 창작하기>의 결과물을 소개한다.

신당창작아케이드 인근 지역의 일상에서 관찰하고 발굴한 소재들을 다양한 장르의 입주 작가(도자, 유리, 섬유 조형 등)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하고 지역상인과 함께 창작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생산된 결과물을 종합해 박물관의 '소장품' 으로 소개하며 지역 일상의 숨은 가치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서울 신당동 재래시장 지하상가의 빈 점포가 예술가의 작업실로 전용(悛用)되면서 수 십년 동안 상점을 운영해 온 시장상인들 사이에 조성된 예술창작공간이다.

신당창작아케이드가 소재하고 있는 인근 지역은 좁게는 신당중앙시장이라는 재래시장과 넓게는 을지로, 청계천, 동대문 시장을 포함한 황학동 만물 시장 등 도심의 상권 중심 지역으로서의 특성, 보존과 개발 논리 사이에서 충돌하는 풍경, 서민적 정서 등 우리 삶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편린들이 혼재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천연염색 동아리 ‘물오름’은 서울의류노동조합에서 진행하는 봉제, 패턴, 디자인 교육훈련을 졸업한 학생들로 구성돼 보다 창의적인 발상과 디자인으로 동대문 의류패션 산업의 새로운 활력과 희망이 되기를 기대하는 공동체이다.

의류 및 각종 소품(스카프, 무릎덮개, 모자 등), 천연염색 원단 등 약 100점의 작품전시와 함께 전시 공간 한편에서는 분말쪽, 양파껍질, 소목, 괴화 등을 재료로 실제 천연 염색을 체험하고 자신의 작품을 가져갈 수 있는 관람객 참여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두 전시 모두 동대문역사문화공원 內 디자인갤러리와 이벤트홀에서 무료로 시민들에게 제공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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