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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이슬람국가 주재 수산물 수출지원센터 최초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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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이슬람국가 주재 수산물 수출지원센터 최초 개설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8.06.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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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수출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가 최초로 이슬람국가에 수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할랄 수산식품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수협과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7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더 웨스틴 호텔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신규 설립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2015년 전 세계 할랄시장 대상 수산식품 수출 규모는 9억 500만 달러로, 동년도 우리나라의 전체 수산물 수출 규모의 절반에 육박하는 금액을 기록했다.

수협은 쿠알라룸푸르 수출지원센터를 거점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는 할랄 식품 시장에 한국 수산물과 수산식품의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세계 5위의 전통적 수산물 소비 대국으로 높은 수산식품 소비율과 지리적 여건, 문화적 다양성 등의 특성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그 중에서도 특히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효과적인 테스트마켓으로 평가된다.

축산물과 달리 수산물은 할랄 식품에 포함돼 인증의 요건이 까다로운 편이 아니지만, 단일시장 기준 세계 제1의 할랄시장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내년부터 모든 제품에 할랄 인증 제도가 의무화 되는 등 할랄 인증 의무화는 할랄 시장에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수협중앙회는 수출 지원센터를 통해 희망 수산물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현지 시장조사, 품목의 수출 가능성 조사, 수출상담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수출초보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무공간, 법률·통역 자문 지원, 비관세 장벽 현지 대응 지원 등을 통해 전방위적이고 실질적인 한국 수산물 수출 지원 활동을 실시한다.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한국 식품 진출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브랜드 경쟁력보다는 품질 경쟁력이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협은 말레이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 수산식품 수출업체를 효과적으로 지원해 한국 수산물 진출의 저변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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