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희숙 기자] 손으로 쓴 엽서 발송을 연극 상영의 이벤트로 진행하는 공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 창작공간 남산예술센터에서 2012년 첫 공연 '풍찬노숙'의 공연기간(1월 18일부터 2월 12일까지) 동안 ‘신년엽서 무료 발송’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1년 남산예술센터 상주극작가로 선정된 김지훈 작가의 '풍찬노숙'은 지난 여름 낭독공연을 거쳐 무대화되는 초연작으로 요즘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 풍자를 가하는 작품이다.
'풍찬노숙'은 농촌으로 시집온 이주 여성들, 외국인 노동자와 그들의 자녀들이 다르다는 편견과 경제적․인종적 차별에 저항하고 반란을 꿈꾸는 이야기로 장장 4시간에 이르는 공연동안 무대와 객석이 바뀌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남산예술센터를 찾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이메일과 핸드폰 문자서비스에 익숙해져 있는 요즈음 정성을 담아 보내는 엽서는 받는 사람이나 보내는 사람이나 아주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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