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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영권-조현우, 독일 전 한국 승리를 이끈 3인방 이모저모... "시련과 눈물과 투혼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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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영권-조현우, 독일 전 한국 승리를 이끈 3인방 이모저모... "시련과 눈물과 투혼의 드라마"
  • 서미영 기자
  • 승인 2018.06.28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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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사진자료)

[KNS뉴스통신 서미영 기자] 독일 전 승리를 이끌어낸 한국의 태극전사 손흥민, 김영권, 조현우가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한국과 독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경기 결과가 핫이슈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은 독일에 2대 0 승리를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다.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어도 팬들의 찬사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전 승리의 최고 수훈 선수는 단연 골키퍼 조현우다. 조현우는 이번 대회에 3경기에서 3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그가 아니었다면 최소 경기당 3~4골을 더 허용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을만큼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조현우는 독일 전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아낸 것은 물론 대표팀의 수비진을 지휘하고, 동료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수문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MBC 안정환 해설 위원은 "스카우터들 조현우 영입하기 위해 돈부터 준비하라"며 조현우의 높은 가치를 역설하기도 했다.

K리그 대구FC 소속인 조현우에 대해 팬들 역시 그의 해외 진출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영국의 명문클럽 리버풀은 한국어 SNS를 통해 조현우 선수의 활약에 대해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수비수로서 독일 전 선제골을 기록한 김영권은 지독한 마음 고생을 떨쳐버렸다. 대회를 앞두고 평가전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관중들의 응원이 부담된다고 말해 질타를 받았던 김영권은 본 대회에서도 불안한 수비진에 대한 질타를 받았다.

독일 전에서 김영권은 윤영선, 장현수와 함께 대표팀의 수비진을 구성해 독일의 공격을 막아낸 것은 물론 후반 추가 시간에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기가 끝난 후 김영권은 격한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에이스인 손흥민은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대회에 들어 대표팀 경기력의 부진에 대한 책임을 홀로 감당해야 했던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 클라스의 움직임으로 독일을 위협했다.

선제골을 넣은 후반 추가 시간 독일 골문이 텅 빈 상황에서 손흥민은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오프사이드를 피해 비어있는 골문으로 공을 집어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이번 독일 전에서 모든 선수들이 훌륭했지만 조현우, 김영권, 손흥민의 활약이 눈부셨다. 비록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앞선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이들의 활약으로 인해 한국 축구가 왜 아시아의 맹주로 자리하고 있는지를 입증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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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영 기자 ent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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