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희숙 기자]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자 세계 최장․최대 규모의 도성방어 성곽인 서울 한양도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총 연장 18.627km의 서울 한양도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16일 문화재청에 잠정목록 등재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접수된 등재신청서는 2월 3일에 열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심의를 거쳐 등재의 절차를 밟게 된다.
세계문화유산은 유네스코의 1972년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등재되는 유산이다. 시공을 초월해 인류 차원의 보편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지닌다고 판단되는 것 가운데 세계적 전문가들에 의해 인정되는 대상에 한해 선별적으로 등재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총 936건의 세계유산 중 문화유산은 총 725건으로 우리나라는 2010년 지정된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 등을 포함해 창덕궁, 종묘, 석굴암 등 10건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이 외에도 남한산성 등 14건이 세계유산이 될 후보자격을 얻은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상태이며 가장 최근에는 한국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 9개 서원이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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