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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어려운 문화재 안내판·명칭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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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어려운 문화재 안내판·명칭 정비”
  • 김린 기자
  • 승인 2018.06.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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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전문용어들이 많이 쓰여 이해하기 어려운 문화재 안내판이 문화재를 관람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된다.

문화재청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쉽고 흥미로운 내용을 담도록 문화재 안내판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오늘(27일) 밝혔다.

전국 문화재 안내판 가운데 외관의 훼손 정도와 안내문안의 어려운 정도, 관람객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비 대상을 선정하고 내년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올해에는 관람객이 많이 찾는 서울 소재 고궁들과 조선왕릉을 비롯해 경주, 부여, 공주, 익산 지역 안에 있는 주요한 문화재 안내판에 대해 조사한 뒤 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 주변과 북악산·인왕산 등에 있는 문화재 안내판을 전면적으로 재조사해 우선 정비한 뒤 점차 정비 범위를 전국적으로 확대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실태조사를 시행해 약 1만여 건에 달하는 지방자치단체 문화재 안내판 문안의 내용과 노후 여부 등을 점검한다.

문화재청은 쉽고 유용한 안내문안을 위해 문화재 안내판 시민 자문단을 새롭게 구성·운영해 국민이 안내문안 작성과 검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국민이 알고 싶은 정보 중심으로 문화재 명칭을 개선한다. 예를 들어 현재 ‘건원릉’이라 표기하고 있는 태조 이성계의 묘를 앞으로는 ‘태조 건원릉’이나 ‘건원릉(태조)’ 등으로 풀어써 누구나 쉽게 왕릉의 주인공까지 알 수 있도록 한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에 담긴 역사문화적 가치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재 안내판 정비와 함께 문화재 명칭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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