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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Households debt) 부실화 주범 취약차주, 부채통합(Debt consolidation)으로 채무 정리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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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Households debt) 부실화 주범 취약차주, 부채통합(Debt consolidation)으로 채무 정리할 수 있어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8.06.2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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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선영 기자]  #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M씨 (61세.남)은 한 건물의 관리인으로 재직 중이며 월 150만원 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월세와 각종 공과금, 식비, 교통비, 통신비 등의 고정비를 제하면 현실적으로 M씨의 손에 쥐어지는 가용 금액은 70만원 선. 하지만 M씨의 채무에 대한 월 불입금(Money due)은 그 이상이다. 고금리(High-interest) 다중채무(Heavy debts)에서 벗어나고 싶은 M씨는 주변을 수소문해 부채통합(Debt consolidation)으로 채무의 갯수를 줄일 수 있다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전문가를 찾아 본인에게 적합한 부채통합(Debt consolidation) 상담을 진행 중이다.

# 여의도의 한 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O씨 (43세.남)은 1억에 달하는 높은 연봉을 받고 있지만 다중채무로 인해 늘 돈에 쫓기고 있다. 은행권 대출로 시작했지만 빠르고 쉽게 자금을 융통하기 위해 고금리대출(High-interest loan)에도 손대게 된 O씨는 신용등급 역시 막바지까지 떨어졌고, 더 이상 대출을 받기 쉽지 않은 상황까지 이르렀다. 마음이 불안해진 O씨는 정부 지원 상품을 알아봤지만 고소득에 낮은 신용등급의 O씨는 심사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지난 20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의하면 2018년 1분기 가계부채(Households debt) 총액은 1468조원으로, 우리나라 가계 빚이 1500조원 돌파를 앞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사이 8%, 무려 110조원이나 상승한 것이다. 작년 상반기 국내 부채 가구가 약 1100만 가구임을 감안하면 가구당 평균 1억 3000만원이 넘는 빚이 있다는 계산이 된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Mortgage loan) 규제와 금리 인상의 여파로 전체적인 가계대출 증가율은 떨어지고 있지만 올해 가계부채(Households debt) 총액은 1500조원이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계부채(Households debt) 증가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신용대출(Credit loan) 등의 기타대출이다. 올 1분기 10조원이나 증가하면서 올 1분기 기타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가량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Mortgage loan)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볼 수 있다. 다중채무자(Heavy debtors)면서 저소득 혹은 저신용인 취약차주의 여건 역시 갈수록 악화되는 모양새다. 취약차주들의 1분기 소득 대비 대출 비율은 250.9%로 전체 평균보다 월등히 높고, 취약차주 비중 역시 지난 4년새 5%포인트 증가하는 등 전체적인 부실화가 염려되는 상황이다.

 

금융컨설팅 케이탑론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용대출(Credit loan)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가계부채(Households debt)의 부실화가 매우 염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우려의 기색을 표했다. 이어 “신용대출(Credit loan)의 증가세도 문제지만, 다중채무(Heavy debts)를 지고 있는 취약차주들의 채무는 대부분 은행권이 아닌 2, 3금융의 고금리대출(High-interest loan)이 많기 때문에 빚의 수렁에 빠지는 서민들이 더욱 많아지는 것이 큰 문제”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고금리(High-interest)의 다중채무(Heavy debts)로 고통받는 취약차주들은 가장 먼저 부채통합(Debt consolidation)을 통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금융 전문가와 함께 부채통합(Debt consolidation)을 통해 채무를 최대한으로 정리하고, 금리를 갈아탈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분석 후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저금리대출을 통해 고금리 채무를 상환하는 것이 가장 신속하게 빚의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 mrsd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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