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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귀국…남북러 3각 협력사업 토대 마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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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귀국…남북러 3각 협력사업 토대 마련 평가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8.06.25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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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문제도 거론 긍정적 분위기… 러 마지막 일정 성당 방문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19년만에 러시아 국빈 방문 2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4일 귀국했다.

이번 한러 정상회담 등 러시아 방문에서는 남북러 3각 협력사업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방문과 관련 한반도의 평화가 유라시아 번영 시대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러 정상회담을 통해 총 32개항에 이르는 공동성명문을 발표, 양국은 서비스·투자 FTA 체결 협상을 최대한 조속히 개시하

사진=청와대

고 9개 다리(가스 산업, 철도, 항만 인프라, 전력, 북극 항로, 조선, 일자리 창출, 농업, 수산)의 분야별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를 수립,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베리아 대륙횡단철도망(TSR)과 한반도 종단철도(TKR)의 연결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우리나라와 멕시코의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을 관전하면서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문제를 언급, 관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에게 남북 월드컵 공동개최와 관련한 1년전 발언을 전하자 인판티노 회장도 그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다며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대통령이 직접 관전하고 현장에서 선수단을 격려한 것은 국내에서 개최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제외하고 해외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청와대

경기 종료 후 문 대통령은 선수 락커룸을 찾아 신태용 감독과 코치진, 23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 23일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시내에 위치한 ‘구세주 대성당’을 방문했다.

황금빛 돔과 정교회 교회 중 최고 높이의 성당인 ‘모스크바 구세주 대성당’으로 알려져 있는 이 구세주 대성당의 정식 명칭은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Cathedral of Christ the Savior)’으로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가 나폴레옹 격퇴(1812)를 기념해 건립했으며, 23년의 건축기간을 거쳐 1883년 지어진 건물이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구세주 대성당 방문 후 조지아 음식 전문 음식점 ‘우 피로스마니’에서 점심을 먹고 모스크바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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