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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김동철 위원장 발언에 화난 '민주평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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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김동철 위원장 발언에 화난 '민주평화당'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6.22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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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김 위원장 막말 사과하라"
바른미래 "소신에 맞지 않으면 스스로 나가는 것이 원칙"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이상돈, 장정숙, 박주현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3인의 출당 여부를 놓고 22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정면 충돌한 모양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이 이날 오전 3인방의 출당 요구에 "인간으로서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맹비난 한 데 대해 민주평화당이 "막말을 사과하라"며 김 위원장을 몰아붙이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이날 김 위원장의 발언 이후 즉각 논평을 내고 바른미래당과 대립각을 세웠다. 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위원장이 '인간' 운운하면서 동료 의원에 '막말'을 퍼붓는 것은 스스로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격"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최 대변인은 "바른미래당 지도부였던 안 전 후보는 민주당에 요구해 비례대표 의원을 받은 바가 있고 박주선 전 대표도 합당 시 비례대표 당적 이탈을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한 적도 있다. 유승민 전 대표도 비례대표를 정리해 주어야 한다고 했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김동철 위원장이 해야할 일은 막말이 아니라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의원들에 대해 품위와 예의를 지키고 이들이 요구하는 대로 당적정리를 해 주는 것"이라며 "국회의원들을 볼모로 잡고 있는 '인질 정치'에 국민들은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한편,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도 김철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출당을 요구하는 비례대표 3인방과 타당 소속 의원에게 당직을 맡기는 전무후무한 코메디를 연출하고 있는 민주평화당의 억지가 우습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정치는 소속 정당의 정강정책과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지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소신이 맞지 않는다면 스스로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나가는 것이 정치권의 당연한 원칙"이라고 직격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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