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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의 유엔 인권위원회 탈퇴 결정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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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의 유엔 인권위원회 탈퇴 결정 맹비난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6.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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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자카로바(Maria Zakharova)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모스크바=AFP) 러시아는 20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위원회를 탈퇴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에 냉소주의의 극치이자 세계 기구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비난했다.

마리아 자카로바(Maria Zakharova)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모스크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자국 내 심각한 인권 문제를 인정하길 거부하고 자신의 입맛대로 인권위원회를 통제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이 다른 나라의 인권 문제에 대해 미국의 기준을 적용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자카로바 대변인은 워싱턴인 지난해 10월 유엔의 문화 기구인 유네스코를 탈퇴했던 전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유엔 인권위원회 탈퇴 선언은 예상 밖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엔 인권위원회는 과거에도 미국 없이 효율적으로 일해 왔고 앞으로도 그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19일 인권위원회를 지목해 위선적이라며 이스라엘에 대해 끝없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니키 헤일리(Nikki Haley) 유엔 주재 미국대사와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국무장관이 19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엔 인권이사회 탈퇴를 선언했다.

이 발표는 멕시코에서 넘어온 난민 부모와 아이를 떼어놓는 미국의 ‘가족 분리 방침’으로 유엔 인권위원회가 워싱턴을 맹비난한 이후 이뤄졌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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