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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올해 사상최대 151조원 투자, 12만 3000명 신규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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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올해 사상최대 151조원 투자, 12만 3000명 신규채용한다"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1.13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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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13일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은 30대 그룹의 기획․총괄 담당사장단과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 위기를 기회로!’라는 슬로건으로 ‘30대 그룹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타이밍을 실기하지 않고 정책시차를 최소화 해 나가기 위한 소통체제를 갖추어 민․관이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12월 8일의 중소기업 간담회에 이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홍 장관은 위기 시에 오히려 과감한 투자로 미래성장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정부도 기업이 신성장동력 등 국내투자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투자의 걸림돌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자리 창출은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노력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하고 특히 대기업이 고졸채용을 늘리고 능력과 성과가 존중받는 열린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30대 그룹은 올해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151조원을 투자하고 12만 3,000명을 새로 채용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과감한 경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결의를 다짐했다.

특히 기업들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둔화 우려, 이란 변수 등 녹록치 않은 경제여건에서도 움츠리지 않고 미래 성장엔진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보다 투자는 12.3%, 인력채용은 2.2% 과감히 늘린다는 계획이다.

고졸 채용을 전년에 비해 약 7% 확대해 학벌이 아닌 능력 위주의 채용문화를 만들어 가고 기존 주력산업 경쟁력 뿐만 아니라 녹색․융합 등 신조류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야심차게 추진해 나간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 대해서는 ‘경주 최부자 집은 만석이상의 재물을 모으지 않고 흉년에는 땅을 사지 않는 것이 가훈’임을 상기하며 ‘배려와 여백의 美’ 실천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동반성장이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계속되는 물가 어려움에 대해서는 30대 그룹이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해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동절기 전력수급 기간 중 최대고비가 될 1월 2~3주에 전력위기 극복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30대 그룹은 녹색․신재생 분야 투자와 신기술개발 R&D 등에 대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홍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기업의 투자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해소 노력을 해 나갈 것이며 단기적으로 수용 가능한 사안은 3월 중 ‘기업 투자 활성화방안’에 반영해 기업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경부는 하반기에도 30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해 이번에 밝힌 기업들의 투자․고용계획을 점검하기로 했으며 향후에도 중기-중견-대기업 릴레이식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기업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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