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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하원, 대마초 합법화 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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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하원, 대마초 합법화 법안 통과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6.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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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타와의 의회 언덕에서 국가 마리화나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인파 옆에서 마리화나 잎이 그려져 있는 깃발을 흔들고 있는 여성. 캐나다 의원들은 2018년 6월 18일에 대마초를 합법화 하기로 투표했다.ⓒ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오타와=AFP) 캐나다 의회가 18일(현지시간) 대마초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캐나다는 G7 국가 중 처음으로 대마초의 자유로운 소비가 가능해졌다.

법안은 하원에서 205명 찬성, 82명 반대로 통과되었다. 상원을 통과하여 총독의 재가를 받게 되면 9월 즈음 도입될 예정이다.

상원에서는 도입을 지연시킬 수 있으나 막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마초 관련 자문 위원인 빌 블레어(Bill Blair)는 17일 CTV와의 인터뷰에서 "법안 도입의 시기를 9월 초로 보고 있다. 어쩌면 9월 중순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정부는 수개월 간의 조사를 거쳐 상원에서 제안한 법안에 대한 46개의 개정 사항 중 13개를 기각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건강부 장관은 대마초의 가정 재배와 이름 있는 대마초 장물 등에 대해 방어하고 나선 바 있다.

지넷 프티파 테일러(Ginette Petitpas Taylor) 건강부 장관은 15일 "캐나다 국민들은 집에서 맥주나 와인을 양조할 수 있다"며 "이미 의료용 목적으로 대마초를 기를 수 있으며, 우리는 유희용 대마초에 있어서도 법안이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정부는 전문가 패널의 조건을 받아들여 가정에서는 최대 4개 화분까지 개인 사용을 위한 대마초 재배를 허용할 전망이다.

광고 제한 제안에 대해서는 단순한 포장을 요구하는 등의 제한이 이미 법안에 포함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대마초 합법화는 트뤼도 총리가 2015년 선거 캠페인 당시 내건 공약이다. 그는 친구들과 '대여섯 번' 대마초를 흡입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당초 7월 1일에 1923년부터 시행된 대마초 금지 조치에 종지부를 찍는 게 목표였다.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정부가 대마초 합법화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연내에 판매와 소비가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해 소비 자료를 봤을 때 시장 규모가 57억 캐나다 달러(45억 미국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 AFPBBnew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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