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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행의 명물 아바이순대 맛볼 수 있는 곳, 2대 전통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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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행의 명물 아바이순대 맛볼 수 있는 곳, 2대 전통 맛집
  • 이미나 기자
  • 승인 2018.06.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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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미나 기자] 본격적인 여름 여행 시즌을 앞둔 6월. 바다 여행의 마니아라면 올해는 속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65년 만에 속초의 외옹치 해안이 민간에 개방됐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해변 비경이 많은 동해안에서도 예로부터 시인 묵객의 발길을 붙든 속초는 강원 영동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속초시에서는 동해안의 비경이라 불려온 외옹치 해안을 따라 ‘바다향기로’라는 이름의 산책로를 조성했다. 본래 많은 이들이 찾은 속초해수욕장 구간 산책로는 지난해 먼저 조성됐으며, 이어 외옹치 구간이 만들어진 것. 그간 한국 전쟁과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으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터라, 오랜 시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풍경을 자랑한다.

또한, 경사가 완만하고 길지 않은 거리로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바다향기로는 이미 여행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속초의 떠오르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개방된 외옹치 구간은 다양한 테마와 함께 해안 비경을 즐길 수 있으며, 약 890m로 왕복에는 40분 정도 소요된다.

이처럼 올여름 새로운 동해안 절경을 만나게 되는 속초 여행. 해안 산책을 즐긴 후에는 출출해진 배를 채우는 먹거리도 풍부하다. 특히 속초를 대표하는 명물 아바이순대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 음식으로 현지인과 여행객의 오랜 사랑을 받아왔다.

아바이마을에 위치한 ‘2대송림순대집’은 아바이순대 고유의 전통을 이어 2대에 걸쳐 내려오는 음식점이다. 아바이 순대와 오징어순대가 대표메뉴이며, 모듬순대를 주문하면 두 가지를 모두 맛볼 수 있다. 이 집 순대는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함이 일품으로 아이들을 동반한 손님들도 함께 찾는 경우가 많다.

또한, 속초의 맛 중 하나인 가자미식해, 명태식해를 직접 만들어 제대로 된 맛을 선보인다. 여름철 시원하게 맛볼 수 있는 냉면도 별미이다. 속초 시민들도 오랜 단골이 많은 덕분에 대표적인 속초 맛집으로 추천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대를 이어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아바이마을 맛집 ‘2대송림순대집’은 오직 순대의 맛으로 명성을 이어가는 뚝심의 음식점으로 여행객 손님들에게 지역의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서비스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해안 비경을 공개한 속초. 아름다운 바다향기로 산책과 함께 전통이 깃든 지역 먹거리까지 즐긴다면 부족함 없는 여행 계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나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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