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최근들어 아파트에서 둔기 등을 아래로 던져 상해를 입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아파트에서 철제조각상 투척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 SK뷰 아파트 105동 앞 분수대 바닥으로 사무라이 철제조각상이 떨어졌다.
당시 A군(10)은 아파트 분수대 앞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났고, 소리가 난 곳에 가보니 사무라이상이 떨어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떨어진 조각상은 높이 14cm, 가로 12cm, 무게 400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니카 위스키'의 장식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철제조각상의 표면이 거칠고 요철이 많아 지문감식이 불가하나, DNA유전자 2점이 발견돼 현재 국과수에서 감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군가 투척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CCTV 사각지대로 투척장면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경찰은 관리사무소 직원과 주민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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