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오주원 기자] 연극은 우리네 인생사를 무대 위에 올린 인생의 축소판, 연극을 통해 삶의 노고와 애환을 잊고 진정한 의미와 행복의 의미를 찾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리마인드 웨딩 토크 콘서트
그래서 춘천연극제는 이 시대의 평범하고 근본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담아보고자 올해 연극제의 부대행사로 ‘리마인드웨딩 토크콘서트’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참여자 선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사연을 적어 참가를 신청 한 부부 중 총 5쌍의 부부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부부들은 인터뷰를 통해 만남, 사랑, 결혼, 가족 등 평범하지만 너무나 특별한 각자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결혼식 세레모니와 함께 자신들의 사연을 관객들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나누게 된다. 노주원 헤어그라프와 라망 스튜디오의 도움으로 참여자들은 리마인드 웨딩에 필요한 모든 의상 및 촬영을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단순한 웨딩촬영이나 결혼식의 재연이 아닌 실제 참가자들의 삶과 사랑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16일부터 20일까지 총 5일간 매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된다.
판타지 어드벤처 가족 뮤지컬<헬로키티의 세 가지 선물>
주인공 새미의 ‘욕심’을 빼앗으려던 악당으로부터 새미를 구하고 대신 얼음의 마법사 데모니크에게 잡혀간 엄마. 새미는 엄마를 구하기 위해 헬로키티와 꼬마경찰관 삐요의 도움을 받게 된다. 얼음으로 뒤덮힌 마법의 세계에서 과연 새미는 엄마를 구할 수 있을까? 헬로키티는 나쁜 마법사 데모니크를 무찌를 수 있을까? 마법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판타지 어드벤처!
1975년에 만들어진 하얀 고양이 캐릭터 헬로키티는 약 반세기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하나이다. 헬로키티를 사랑하며 자랐던 부모들과 현재 헬로키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함께 공감하며 볼 수 있는 뮤지컬 헬로키티는 어른들에게는 잠시 잊혀졌던 동심을 일깨워주며, 아이들에게는 모험과 용기, 가족과 사랑이라는 교훈을 줄 것이다.
5개국 6개 극단이 선보이는 국제연극축제
춘천연극제는 매년 해외 극단들을 초청해 세계 각국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일본, 프랑스, 이스라엘, 보스니아, 러시아에서 총 6개 극단이 초청, 각 나라의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언어의 장벽이 느껴지지 않는 인형극(이스라엘), 무용극(보스니아), 마임(일본), 코믹발레와 광대연극(프랑스), 무언극(러시아)이 주로 초청돼 외국어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춘천MBC공개홀(공지천)에서 공연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오주원 기자 juwon6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