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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이재수, 최동용 후보 여론조사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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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이재수, 최동용 후보 여론조사 공방
  • 오주원 기자
  • 승인 2018.06.08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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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수, 여론왜곡, 관권 선거 의혹 등 주장
최동용, 오만하고 방자한 민주당 ‘비난’

[KNS뉴스통신=오주원 기자] 더불어 민주당 이재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최동용 후보가 여론 조사와 관련해 치열한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실시한 춘천 시장 후보 여론조사 발표를 4일에 해야 하는데 최 후보 측이 미리 3일 공개해 위법하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공표 보도 예시일을 어겨 이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며 현재 선관위에서 ‘위반 판정’을 받은 여론조사로서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재수 후보는 8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최동용 후보가 민주주의 선거 제도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여론 왜곡, 관권 선거 의혹 등 추악한 행태를 잇달아 자행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최 후보가 신뢰성이 의심되는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를 무차별 유포하며 민의의 향방과 지역 여론을 왜곡하고, 유권자를 현혹시키는 등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선거 운동을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모 일간지가 의뢰한 여론조사 기관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로부터 ‘인용 불가 판정’과 ‘경고’ 처분 등을 받았던 ‘불량’ 여론조사 기관으로, 내용에서도 30대층에서 이재수 후보가 28.6% 최동용 후보가 59.1% 지지하는 것으로 민심을 왜곡하고 있으며, 목표할당 사례를 보면 155을 목표로 하고 93명만 답변에 응했고, 60대 이상은 279명이 목표지만 405명이나 답변을 한 것으로 나와 여론조사 왜곡행위가 있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동용 후보는 이날 즉각 반박문을 내고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성명을 발표한 것은 여론조사기관에 대한 명예훼손이고, 공정한 여론조사를 음해해 춘천시민을 우롱하고 민주선거를 방해하려는 치졸한 공작”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더불어 민주당 강원도 당은 제발 오만함을 버리고 시민 앞에 겸손하라’라는 반박 논평에서 최 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위를 하지 않은 여론조사기관은 ‘불량’여론조사라는 것이냐”라며 반문하고 ‘오만하고 방자한 성명서’라고 평가 절하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성명발표는 춘천시민들의 민주주의 및 공정선거에 대한 열망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면서 ‘불량’여론조사기관이라고 규정한 여론조사기관은 민주당의 주장대로 춘천기초단체장 선거 여론조사와 관련해 ‘인용불가’판정을 받은 적이 없다. 다만 최초 공표보도 예시일과 달라서 ‘준수촉구’의 조치결과를 받았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짜뉴스’란 언론기관으로 등록을 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언론기관으로 위장해 제공·유포하는 뉴스를 일컫는데 국가에 정당하게 등록되어있는 언론기관이 제작·보도한 것을 ‘가짜뉴스’라고 칭할 수 없다며, 따라서 민주당이 성명서에 인용(引用)한 뉴스는 모두 ‘가짜뉴스’가 아니고, 최동용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결과를 발표한 ‘진짜뉴스’라며 민주당을 강하게 성토했다.

불과 5일 남은 선거기간 동안 시민들의 마음을 잡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는 춘천 시장선거도 타 지역과 예외없이 상대후보를 공격하며 헐뜯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춘천 시민들의 눈길이 곱지많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주원 기자 juwon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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