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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출마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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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출마 기자회견
  • 주기노 기자
  • 승인 2012.01.11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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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가 시민들에게 용서 받는 길

[KNS뉴스통신=주기노 기자] “그를 부리는 것 순천시민의 지혜요 안목!”

 
조충훈 전 순천시장이 1월 10일(화) 오후 2시 순천시민의 노력으로 만든 조례동 호수공원 인근에서 4월 11일에 치러지는 순천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충훈 전 시장은 먼저 “민선3기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순천” 시장을 지낸 사람으로 순천시민의 가슴에 상처를 준 죄인이다”고 사죄하며 “순천의 명예를 욕되게 했던 것을 생각하면 한없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또 “순천시민에게 드린 실망 때문에 지금까지 만 6년 넘게 끝없는 반성과 인간적인 고뇌의 삶을 살아왔다”고 밝히며 “순천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이 순천시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생각해 시민들의 용서와 명예를 돌려주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대문호이신 조정래 선생님의 “그는 문화적 큰 일꾼이다. 깨끗한 몸이 된 그를 다시 부려 쓰는 것은 순천시민의 지혜요 안목이다”라는 격려 글을 받고 숨고만 싶었던 자신이 큰 용기를 얻어 어려운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들, 딸들에게 고귀하게 물려줄 순천의 미래를 위해 3년의 시정활동과 6년의 시련을 밑바탕으로 하여 순천발전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전 시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해서도 현재 원점에서 뒤 흔들 수는 없는 상황이며 어떠한 경우라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야 하는 상황이다”며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정책대안을 통한 두고두고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성공적인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행정적인 공백의 최소화와 소통되는 사람, 능력 있는 사람, 순천시 행정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해 죄값을 일로써 보답하고 밝은 순천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 앞에 다시 섰다”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과 더불어 도시근로자와 노인 복지, 농촌지역 특성화사업, 원도심을 포함한 연향지구 등 신도심 공동화 문제 등 전남동부지역 중심도시 순천, 지속가능한 도시 순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는 등 순천발전 공약도 준비하고 있음을 밝혀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조 전 시장이 이날 기자회견장으로 선택한 조례호수공원은 조 전 시장이 순천시장 재임당시 매립위기의 당시 농업기반공사의 저수지를 매립하지 않고 보존, 현재 신도심 시민의 휴식공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남다른 애정이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준공을 앞둔 신대지구와 순천만, 동천 웰빙로 건설 등 지역 많은 곳에 자신의 업적이 남아 있지만 조 전 시장은 정원박람회 공사를 앞두고 이곳 조례호수공원에서의 새로운 정치 출발,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에 이바지해 시민들께 용서를 받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한편 조충훈 전 순천시장은 죄 많은 자신에게 사랑의 매를 들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시장 출마에 대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신 순천시민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주기노 기자 honam10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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