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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호남 최대 ‘농협 농산물 물류센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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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호남 최대 ‘농협 농산물 물류센터’ 유치
  • 고광춘 기자
  • 승인 2012.01.10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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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비 절감 및 일자리 창출 등 매년 2백억원 경제적 효과 전망

[KNS뉴스통신=고광춘 기자]전남 장성군에 2015년까지 호남 최대 규모의 농산물 물류센터가 건립돼 지역경제에 많은 긍정적 파급효과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군에 따르면 그동안 거론돼 오던 대형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902억원 규모의 호남권 농협물류센터 건립 계획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최종 확정돼 통보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확정된 호남권 농협물류센터는 9만90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4만7380㎡ 규모로 장성읍 유탕리 일원에 건립될 계획이다.

주요 시설은 생활물자와 농산물, 농자재 3개 분야의 집배송장, 소포장실 및 저온저장고 등이며, 농산물 유통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홍보장도 운영된다.

이 같은 성과는 김양수 장성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이 지난해부터 중앙정부와 농협중앙회 등을 수시로 넘나들며 물류센터 유치를 위한 많은 노력들이 결실로 나타난 것.

물류센터는 내년에 착공해 2015년 상반기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군은 내달 중에 농협중앙회와 MOU를 체결하고, 올해 안에 토지매입과 함께 도시관리 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에 따라 부지조성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농협중앙회 측의 요청에 따라 건립 부지 매입업무를 대행하고, 국도에서부터 건립부지까지 진입도로 및 상하수도 개설 등 기반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2015년 상반기에 개장하게 되면, 현재 담양과 광주로 임차 분산 운영되던 것이 장성 물류센터로 통합 운영돼 명실상부한 호남권 거점 물류센터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의 다단계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새로운 직거래형 유통채널로 농산물 가격을 구조적으로 안정시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효과도 예상된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어마어마하다.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현재 5~7단계인 농산물의 유통단계를 3~4단계로 줄여 매년 64억원 정도의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 7천5백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방세수 증가 등 연간 200억원을 상회하는 경제적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또, 농업인 기술보급을 위한 교육센터의 장으로도 활용됨은 물론, 장성읍과 성산을 잇는 최고 물류거점도시로 발돋움해 장성의 대외 이미지 향상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양수 군수는 “연초부터 지역사회와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소식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농산물 유통센터를 통해 매년 200억원을 웃도는 경제적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광춘 기자 qlc6060@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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