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희숙 기자] 문화방송(MBC)이 지난 6~8일에 있었던 MBC 뉴스 신뢰도와 시청률 추락에 대한 책임을 묻는 보도 책임자의 불신임투표를 주도한 박성호 기자회장을 ‘뉴스투데이’ 앵커에서 경질하고 징계를 위한 인사위 회부도 검토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이날 MBC 기자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실시한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에서 투표 대상자인 평 기자 117명 중 108명이 불신임을 결의.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MBC 기자들은 불신임안이 가결됨에 따라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이 뉴스 신뢰도와 시청률 추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지 않을 시 제작 거부 등 전면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 MBC 뉴스의 신뢰도와 시청률이 동반 추락했다는 기자회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느닷없는 투표 강행은 사규 위반 행위”라며 “사규에 따라 해사행위 여부를 가리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박성호 기자회장의 경질을 시작으로 양 측의 첨예한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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