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경복 기자]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강길부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이 30일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선언했다.
6·13 지방선거 본선을 하루 앞둔 이날 강 의원의 민주당 송 후보 지지선언으로 울산 선거판도는 다시 한 번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울산의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와 지역경제 침체 등을 거론하면서 집권여당 송 후보만이 울산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광역시 승격이후 가장 큰 지역현안인 KTX 울산역 신설, UNIST 설립, 혁신도시 공공기관 10개유치 등을 송 후보와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설득해 해결한 개인적 인연도 덧붙였다.
강 의원은 또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힘과 민주당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송 후보와 함께 산적한 현안을 논리와 열정으로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마지막 정치인생을 송 후보와 함께 울산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혁신형 공공기관은 물론 울산권 맑은 물 공급,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등 해결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4년을 허비한다면 울산의 인구 100만은 붕괴되고 미국의 디트로이트처럼 몰락의 길을 걸을 수 있다”며 “울산이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송 후보가 울산시장이 되어야만 울산 국립병원, 맑은 물 공급 등 국책사업을 해결할 수 있다”며 송 후보 지지를 힘주어 호소했다.
한편 이날 회견장에는 송철호 후보와 북구 이상헌 국회의원 후보, 그리고 중앙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자리를 함께 했다.
강경복 기자 bbk303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