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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매출 15.2% 증가 '고른 성장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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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매출 15.2% 증가 '고른 성장세' 보여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8.05.24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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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사진=동아ST >

[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신약 슈가논이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8억 원을 기록해 지난 2016년 3월 발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24일 당뇨병치료제 신약 슈가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슈가논은 에보글립틴 5 mg을 주성분으로 하는 DPP-4(Dipeptidyl peptidase-4) 저해기전의 경구용 혈당강하제이다. 식사 및 운동요법 또는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지난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26호 신약으로 허가 받았다. DPP-4저해제 중에서는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두 번째 신약이다.

슈가논은 1일 1회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고, 1상, 2상, 3상 임상을 통해 당뇨환자에서 효과적인 혈당강하와 우수한 목표혈당 도달률이 확인됐다. 특히, 유사효소에 대한 선택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부작용 발생 우려가 낮은 것은 물론, 약물대사효소 및 약물수송체 활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약물상호작용에 대한 우려가 낮다. 이는 동반질환이 많아서 타 약물을 함께 복용해야 하는 당뇨환자에게는 편의성이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경증∙중증 신장애를 동반한 당뇨환자에서도 용량조절이 필요 없다.

동아에스티는 2016년 3월 슈가논을 국내에 발매했으며, 5월 메트포르민과의 복합제인 슈가메트 서방정도 발매했다.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치료제 등 많은 약을 복용하고 있어 복용약물의 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슈가메트 서방정은 메트포르민과 병용처방이 빈번한 국내 처방 특성을 고려해 개발됐으며, 슈가논의 주성분인 에보글립틴과 메트포르민 함량이 2.5/500mg, 2.5/850mg, 5/1000mg로 총 3가지 제형이다. 3가지 제형이 모두 서방형 제품으로 발매된 만큼 하루 한번 복용만으로 혈당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슈가메트 서방정 5/1,000mg의 크기를 줄여 새롭게 허가를 받아 당뇨환자들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슈가논은 해외 진출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국내 임상단계부터 활발히 슈가논의 해외개발을 추진해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제약사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에서 임상이 진행 중이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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