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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와이키픽쳐스 임윤기 감독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서 인본주의 예술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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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와이키픽쳐스 임윤기 감독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서 인본주의 예술 추구”
  • 박훈석 기자
  • 승인 2018.05.23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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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픽쳐스는 어떤 곳인가.

와이키 픽쳐스는 작은 단편으로 시작해 웹시리즈를 거쳐 영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력을 쌓아 왔다. 기획력과 함께 후배양성을 위한 영화제 운영 및 문화 사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

 

-와이키픽쳐스 임윤기 감독 소개.

한양대학교 금속디자인 출신으로 공예의 순수예술과 디자인의 상업예술의 경계에서 항상 움직여 왔다. 한땀 한땀 흘려야 비소로 완성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거쳐 tv시리즈 딸기가 좋아 등의 아트디렉터를 맡는 등 작은 세상을 만드는 즐거움을 거쳐왔다. 그런 행복함은 영화계로 이어져 단편, 장편, 웹시리즈 등의 연출을 맡게 되었다.

 

문화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 산업진흥회의 부총장 겸 서울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요즘 커다란 주목을 받는 문화부터 소외계층의 문화까지 두루두루 관심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인으로써 성장하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업계에 종사하게 된 계기는.

저는 엉뚱한 몽상가다. 소시적부터 늘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꿈이어서 현실보다는 몽상을 주로 했고 그림을 시작했다. 그림으로도 제 몽상을 담지 못하자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리려 했었고, 그게 애니메애션이었고 아울러 영화였다. 이 세상을 도화지 삼아 제가 꿈꾸었던 몽상을 영화라는 캔버스에 담고자 한다.

 

-와이키 픽쳐스에서 중시하는 것은.

와이키 픽쳐스는 다양성과 소통을 중시한다. 연극부터 영화, 영화제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할 수 있는 인적, 물적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함께하는 이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참여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주로 다루는 소재는.

와이키 픽쳐스는 작은 작품부터 큰 작품까지 모든 작품에 수상을 할 만큼 엄선된 소재와 시나리오로 작업을 한다. 저희는 아무리 작은 작품도 좋은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지 열려 있고 준비가 되어 있다.

 

 

-인생의 특별한 경험이 있다면.

실패는 시도를 통해 얻는 지혜로운 전리품이라는 말이 있다. 여러 일을 거쳐 문화의 다방면에서 이력을 쌓고 있는 만큼 인생에서 꽤 많은 실패가 있었다. 지금 역시도 많은 실패를 겪고 있지만 이러한 경험들이 나중에는 커다란 빛을 가져다 줄 것이라 믿고 오늘도 달려나가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꿈은.

‘사냥꾼’이라는 사회 정의에 대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요즘, 작품은 결국 인생을 사는 것이라는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작품을 할 때마다 하나의 인생을 거쳐 가게 되고. 어느 인생이든 소중하지 않은 인생이 없는 만큼 세상 사람들이 저의 활동을 보고 작더라도 좋은 의미로 다가갈 수 있다면 문화인으로써 세상을 널리 이롭게 만들고자 하는 소망이 있다.

 

-평상시 삶의 모토나 좌우명은.

단군신화의 삼국유사에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에 대한 기록이 있다. 경제와 사회, 복지와 정의 등 인간사회의 현실적 삶들을 문화인으로써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중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세상이 급변하고 있는 요즘 하루를 한 달같이 살고 있다. 과학기술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사람보다는 기계에 더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4차 산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본주의적 사고가 더 절실하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예술은 결국 인간의 창조적 사고가 아니면 인정을 받지 못한다. 디지털 예술도 물론 훌륭하지만 우리는 인간이기에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순수함이 예술로써 더욱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문화인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쓰달 6월호 중에서]

박훈석 기자 hspark@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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