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롯데백화점이나 마트, 건설 등 각 계열사의 '갑질'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17일 롯데 고발에 나섰다. 건설 업체, 쌀· 과일· 삼겹살을 납품하는 회사, 러시아 모스크바의 백화점 레스토랑까지 업종도 다양하다.
먹거리 납품 업체들은 헐값에 물건을 넘기거나 각종 비용을 떠맡느라 많게는 100억원 넘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행사에서 손해가 나는 부분은 나중에 보전을 해주겠다, 그래놓고 담당자가 바뀌면 보전은 안 해주고 넘어가는 수법이다.
또 공사 대금을 안주거나 레스토랑을 강제로 철수시켰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들은 정의당과 함께 갑질신고센터를 열고 '대기업 갑질 미투 운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업체들의 피해 주장에 대해 롯데 측은 "대부분 공정거래위원회나 법원의 결론이 난 경우지만 다시 검토해보고 부족한 점은 고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롯데의 갑질은 개인의 일탈 행위가 아닌 롯데의 조직 문화고, 롯데의 시스템이 문제인 셈이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