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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룸살롱 가면 자연산을 찾는다더라"...'성희롱당' 불명예 벗지 못하는 한나라당, "왜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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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룸살롱 가면 자연산을 찾는다더라"...'성희롱당' 불명예 벗지 못하는 한나라당, "왜이러나"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0.12.23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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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보온병 이은 개그시리즈 2탄. 안상수 대표직 사퇴해야"

▲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안상수 대표 홈페이지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파문이 채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한나라당에서 성희롱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주인공은 얼마전 '보온병 포탄'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문제의 발언은 여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있었다.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중증장애인시설인 '영락애니아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한 안상수 대표는 봉사활동 후 동행 취재를 했던 여기자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요즘 룸살롱에 가면 오히려 자연산을 더 찾는다고 하더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코를 보면 정확히 알겠더라"고 말을 이었다. 여기에 함께 동행했던 원희목 비서실장이 "압구정에 가면 다 같은 코더라. 같은 공장에서 생산한 거라서 그렇다"라고 거들고 나섰다.

문제의 발언이 알려지자 한나라당과 안상수 대표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보온병에 이어 개그시리즈 2탄이 드디어 나왔다. 한나라당은 최연희, 강용석 의원에 이어 여성비하당으로 낙인이 찍혀있다. 이번 안상수 대표의 발언은 여성비하 발언의 결정판이다. 대한민국 모든 여성에 대한 모독"이라며 "안상수 대표는 이 발언에 대해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문제가 확산되자 한나라당은 긴급 진화에 나섰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안상수 대표의 발언은 점심식사를 하면서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나온 것"이라며 "불필요한 성형이 만연하고 성형의 부작용이 심한 것을 이야기 하면서 떠도는 풍문을 인용한 것이었다.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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