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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검출, 내 매트리스는 안전할까? 유해물질 없는 안전한 매트리스 고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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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검출, 내 매트리스는 안전할까? 유해물질 없는 안전한 매트리스 고르는 방법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8.05.10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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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선영 기자] 최근 유명 브랜드 매트리스에서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사건은 국내 소비자들과 침구 시장에 많은 충격을 안겨 주었다. 온 가족의 휴식을 책임지는 매트리스이기에 그 파급력은 더 대단했다.

해당 브랜드에서는 라돈이 검출된 모든 제품에 리콜을 진행할 것이라 발표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비단 주의해야할 소재는 라돈 뿐만은 아니다. 이제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더욱 안전한 매트리스를 꼼꼼히 선택해보자.

호흡기를 통해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 ‘라돈’ 최근 음이온을 방출하는 건강한 매트리스라고 알려졌던 브랜드에서 라돈이 검출되었다. 건강에 좋은 음이온을 방출하기 위해 포함된 음이온 파우더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이다.

건강을 위한 특수물질이 포함된 매트리스의 경우, 첨가된 물질의 유해성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일전에 업계에서도 원적외선 침대가 유사한 사례로 문제된 적이 있었다. 라돈의 경우 온라인에서 1-20만원대에 구입 가능한 가정용 라돈 측정기로 확인이 가능하며, 환기를 자주 시켜줄 시 도움이 된다. 대표 브랜드로는 ‘라돈아이’가 있다.

비염 및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집진드기’ 봄철 알레르기 주범인 집먼지, 집진드기는 인체에서 떨어지는 각질과 비듬, 땀 등을 먹으며 침대에 서식한다. 겉 커버 세척이 어려우며, 속이 텅 비어 구조적으로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인 스프링 매트리스의 속은 오래되어 녹슨 스프링 사이사이 몇십억 마리의 진드기 시체가 들어있으니 절대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대안으로는 주기적인 매트리스 청소나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웨이 매트리스 렌탈을 활용하는 법도 있다. 다만 원천적으로 서식을 차단하고 싶을 경우, 향균 효과가 좋은 메모리폼이나 라텍스 소재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악취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 새집증후군이나 새 차 냄새로 더 익숙한 VOCs(휘발성유기화합물)은 벤젠,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을 통칭하는 탄화수소화합물로 실내 공기 오염 및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악취성 물질이다. 대다수의 매트리스 브랜드에서는 셀이 닫혀 있기 때문에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제거하기 위한 크러쉬 공정(폼을 눌러서 셀 막을 억지로 터트려 가스를 눌러 빼는)을 진행한다. 새 매트리스 오픈 시 하루 정도는 환기를 잘 시키면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된다.

대안으로는 라쏨 매트리스처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라쏨은 특허 받은 자체 공정을 통해, 별도의 VOCs 제거 공정을 거치지 않아도 셀 막이 열려 있어, 잔여 유해 물질이 폼 안에 남아 있을 여지가 없다.

호흡곤란, 접촉성 피부염, 알레르기 유발물질 ‘아닐린’ 라텍스는 천연고무나무껍질의 흠이 난 부위에서 채취한 우윳빛의 하얀 고무액이 주원료로 폼산이나 아세트산 같은 첨가물을 넣고 응고시켜 만들어 진다. 라텍스는 제조 특성상 유해물질인 아닐린(Aniline)이 검출될 확률이 높아 아닐린 검출량을 꼭 확인해야 한다. 아닐린은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규정한 잠재적 발암 물질로 호흡곤란, 접촉성 피부염, 피부 알레르기 유발이 가능한 유해물질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시중의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 중 아닐린이 검출되지 않은 제품은 코라텍을 포함해 오직 2개의 브랜드뿐이었다.

제품도, 정보도 넘쳐나는 지금, 인생의 삼분의 일의 시간을 보내는 매트리스만큼은 누구보다 꼼꼼한 소비자가 되어야 할 때다. 단순히 친환경적인 이미지와 브랜딩으로 소구 하는 때는 지났다. 라돈에 대한 논란이 침대 광고로 일색 하던 매트리스 업계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김선영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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