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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 “美, 북한에 ‘핵 기술자 수천명 해외 이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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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 “美, 북한에 ‘핵 기술자 수천명 해외 이주’ 요구”
  • 김성환 기자
  • 승인 2018.05.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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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성환 기자] 미국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사전 교섭에서 북한에 핵 기술자의 해외 이주 및 핵 관련 데이터의 폐기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0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며 “미국이 북한에 최대 수천 명에 달하는 핵개발 기술자를 해외로 이주시키고 6차례에 걸친 그간의 핵 실험, 영변 핵시설과 관련한 데이터를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에 생화학무기 등 모든 대량살상 무기를 폐기할 것도 요구했다. 또한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동일한 성능을 가진 인공위성을 탑재한 우주로켓 발사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소식통은 북한 측이 미국의 데이터 폐기 요구에는 애매한 태도를 취했고 핵 기술자 이주에는 난색을 표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북한이 생화학무기 보유를 공식적으로 부정하고 있고, 기념일에 우주로켓 발사를 계획하고 있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 측은 핵무기를 폐기할 방침을 밝혔지만, 미국은 데이터와 기술이 남아있는 한 핵개발이 재개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설명했다.

김성환 기자 sportsman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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