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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혈액순환 돕는 약용작물 단삼 새 품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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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혈액순환 돕는 약용작물 단삼 새 품종 개발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8.05.10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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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농촌진흥청은 혈액순환 개선을 위한 한약재로 많이 사용하는 약용작물 단삼의 새 품종 ‘고산’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산’ 품종은 말린 뿌리의 수량이 10a당 367kg로, 대비종인 ‘다산’ 품종에 비해 약 9% 많으며 뿌리썩음병과 충해에 강하다. 단삼의 주요 약효 성분인 살비아놀산 B와 탄쉬논 IIA 함량이 대비종보다 높다. 특히, 살비아놀산 B는 2배 정도 많다.

새 품종은 종자 증식을 거쳐 재배적지인 주산 지역의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2019년 상반기께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단삼은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경북과 강원 산간 지역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의학에서는 말린 뿌리를 심장을 다스리는 중요한 생약재로 사용해왔다.

단삼의 뿌리 추출물은 혈전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 질환을 치료하며,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특히, 여성의 생리불순이나 산후복통 등 부인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장재기 과장은 “새 품종 ‘고산’은 2016년 단삼 첫 품종인 ‘다산’을 개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개발한 품종이다. 다양한 품종 개발과 보급을 통해 품종의 국산화와 수입 대체를 통한 외화 절감이 가능할 것이다” 라며 “건강식품으로 활용성이 높은 단삼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하며, 식약 공용으로 이용되는 약용작물의 새 품종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 라고 전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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