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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의 핵협정 탈퇴 대응책 다른 협상국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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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의 핵협정 탈퇴 대응책 다른 협상국과 논의"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5.0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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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테헤란=AFP)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핵협정에서 탈퇴하기로 공식 선언하자 이란은 다른 협상국들과 핵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를 '심리적 전쟁'이라고 칭했다.

하산 로하니(Hassan Rouhani) 대통령은 또한 이란이 트럼프의 발표에 대항하여 우라늄 농축을 '무제한적으로' 재개할 수 있음을 밝혔다.

그는 2015년 협상에 참여한 다른 국가들, 즉 영국과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EU와 입장을 논의한 뒤 결정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국영방송을 통해 로하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이란에 대한 심리적 전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핵 에너지 기구에 유사시에 산업용 농축을 무제한적으로 재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명령을 내렸다"며 "우리는 이 결정을 실시하기 전까지 수 주 동안 기다릴 것이다. 우리의 친구와 우방들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며, 핵 협상에 참여한 다른 협정국들과도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이 핵협정에 따라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 감시단에 의하여 확인된 바 있다.

로하니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날 어느 국가가 국제사회의 약속을 존중하지 않는지 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은 오로지 불법 시오니스트 정권뿐"이라며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한다는 역사적인 결정을 발표한 지 단 몇 분 뒤에 국영 방송에 등장했다. 미국의 협정 탈퇴는 다른 협정국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힌 바 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 순간부터 핵협정은 이란과 다른 5개국과의 것이 되었다"며 "우리는 나머지 훌륭한 5개 국가가 어떻게 행동할지를 두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정에 참여한 나머지 국가들과의 사이에서 이란의 이익이 여전히 보전될 수 있을지를 검토할 수 있는 '짧은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우리의 이익이 보전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향후 결정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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