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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Review] ‘수비 붕괴’ 전북, 부리람에 2-3 패...8강행 2차전서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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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Review] ‘수비 붕괴’ 전북, 부리람에 2-3 패...8강행 2차전서 결판
  • 반진혁 기자
  • 승인 2018.05.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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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부리람 원정에서 완패를 당하며 8강 진출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판난다.

전북 현대는 8일 오후 8시(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에 위치한 선더 캐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에서 2-3으로 완패했다.

부리람은 4-4-2 전술을 꺼내들었다. 실바와 디오고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사라차트, 분용, 헴비분, 눗놈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포백은 하이프라콘, 유준수, 투네스, 위리야돔시리가 구축했고 골문은 텟숭눈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4-1-3-2 전술을 선택했다. 김신욱과 아드리아노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로페즈, 이재성, 이승기가 뒤를 받쳤다. 수비는 최철순 최보경 신형민 이용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지켰다.

경기의 균형은 이른 시간 부리람에 의해 깨졌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유준수의 크로스를 실바가 머리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동점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수비 라인을 내린 부리람의 벽은 쉽게 허물어지지 않았다.

전북은 최전방의 김신욱과 아드리아노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부리람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연결한 슈팅은 모두 골문을 벗어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호흡이 맞지 않았다. 패스에서 엇박자를 보이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결국 전북은 부리람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1점차 리드를 당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공격의 물꼬는 전북이 먼저 텄다. 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된 이재성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계속해서 기세를 올리던 전북은 전반 4분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용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내줬고 이것을 로페즈가 수비수 3명을 돌파하며 부리람의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내준 부리람은 물러서지 않았다. 라인을 끌어올리며 추가골 넣기에 주력했다. 그러던 후반 15분 기회를 결과물로 만들어냈다. 프리킥 상황에서 디오고가 연결한 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고 다시 리드를 잡았다.

부리람의 득점포 가동은 이어졌다. 후반 24분 실바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고 손준호가 후반 추가 시간 추격골을 만들어내면서 위안을 삼았다.

이후 전북은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3골을 내주며 부리람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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