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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국가대표 레슬러' 출신 김영준 데뷔전 앞둬..."밴텀급 돌풍 일으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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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국가대표 레슬러' 출신 김영준 데뷔전 앞둬..."밴텀급 돌풍 일으킬 것"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8.05.02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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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영준, TFC 전찬열 대표.<사진=TFC>

[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TFC가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의 파이터 '베지터' 김영준(33, 프리)과 계약했다.

 TFC는 "레슬링 국가 대표 김영준이 기존 밴텀급 강자들과 싸웠을 때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기대된다. 그의 환상적인 태클이 종합격투기에서도 통할지 궁금하다. 밴텀급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171cm의 김영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그레코로만형 -59kg급에서 4위를 기록한 특급레슬러다. 같은 해 루마니아에서 열린 이온코니아누 국제 레슬링대회, 그리스 올림피아 국제레슬링대회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아시아 시니어 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레슬러의 생활을 시작한 그는 고등학생 시절 일본 종합격투기 레전드 사쿠라바 카즈시의 경기를 보고 언젠가는 파이터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나갔다.

세계청소년선수권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TFC 전찬열 대표는 "운동을 제대로 한 엘리트 레슬러 김영준과 계약을 해 기쁘다. 아마추어 레슬링 쪽에서는 굉장히 많을 것을 이룩하고 업적을 남겼다"라며 "레슬링 명성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종합격투계로 온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가 더 큰 도전을 위해 종합격투계로 왔다는 것 자체에 정말 큰 박수와 존경을 표한다"고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독보적인 레슬링 커리어를 자랑하는 김영준은 오는 2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TFC 18'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상대는 기존 밴텀급 강자로, 곧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준은 "이기기 위해 종합격투기에 발을 들였다. 남들은 너무 늦은 나이에 위험한 운동을 한다고 하지만 난 나의 실력이 통할 것이라고 판단해 도전하게 됐다. 무엇을 하든 늦은 시기란 없다. 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 모두 도전하길 바란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전찬열 대표는 "오리지널 종합격투기인 TFC 무대에서 선수들과 같이 경쟁하고 성장하려는 마음에 큰 감명을 받았다. 첫 상대부터 승패와 관계없이 강한 상대와 싸우길 원한다. 그 기백과 대범함에 감탄했다. 앞으로 김영준이 TFC에서 멋진 경기를 하며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며 "하지만 TFC 밴텀급은 굉장히 강하다.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라도 절대로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기존 파이터들은 종합격투기를 완전히 이해하고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다. 때문에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상기시켜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준이 출전하는 'TFC 18'은 밴텀급 빅매치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메인이벤트는 황영진과 트레빈 존스의 밴텀급 타이틀전이다. 또한 前 페더급 챔피언 김재웅이 밴텀급으로 내려와 난타전에 능한 정한국을 상대한다. '빅 마우스' 김동규가 1년 2개월 만에 돌아와 특급레슬러 이택준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TFC는 UFC와 대동소이한 룰로 진행된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 오블리크 킥, 사커킥, 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 
 

■ TFC 18

[밴텀급 타이틀매치] 황영진 vs. 트레빈 존스
[밴텀급매치] 김재웅 vs. 정한국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서지연 vs. 박시윤
[페더급매치] 여승민 vs. 니시카와 야마토
[밴텀급매치] 김동규 vs. 이택준
[라이트급매치] 김태균 vs. 이영훈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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