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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소재 사업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 자리 잡은 (주)포스메탈 서봉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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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소재 사업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 자리 잡은 (주)포스메탈 서봉찬 대표
  • 임동훈 기자
  • 승인 2018.05.02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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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로 후공정 기술 뒷받침 고도 열처리로 신소재 및 부품개발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부품 산업 중에서도 금속, 세라믹 등 신소재 개발은 다양한 부가가치를 높이는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그 동안 정부와 각 기업들은 신소재 사업 분야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육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주)포스메탈(대표 서봉찬)은 신소재 관련 장비, Vacuum Furnace 구조 분석을 포함한 가속기, 원자력 발전소 관련 장비의 세 가지 큰 축을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산업분야에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서봉찬 대표에게서 주요 업무와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들어 본다.


신성장 동력 이끄는 신소재 사업
(주)포스메탈(FORCE METAL/대표 서봉찬)은 자동차, 항공기, 기타 우주산업과 연계되는 소재 개발용 설비를 제작하는 업체이다. 그 중에 열을 이용한 설비로서 자동차 부품의 열처리, 고온 소재인 세라믹의 소결, 금속간의 접합, 3D 프린트용 Ti 금속분말 제조 설비를 주된 아이템으로 설계·제작·판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자사의 고유 기술인 저항 발열식 발열원을 포함해 유도가열 설비는 일본의 ‘NISSIN GIKEN’사와 핵융합 가속기를 항공기 부품 사업은 일본의 ‘METAL TECHNOLOGY(MTC0’사와 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소재와 기술들을 국내에 보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포스메탈의 주요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고기능의 열처리 설비, 진공 배기 후 불활성 가스 분위기 중에서 고주파 전원에 의한 유도가열에 의해 환봉 및 분말/판재 형태의 시료를 용해하고 가스 아토마이즈 법에 의해 분말을 제조하는 실험 장치를 일컫는 ‘가스아토마이즈’, 그리고 가속기 및 핵융합 관련 부품 사업이 그것이다. 그 중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장비는 열처리 장비로, 자동차·선박·항공기 등 이동수단의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서 대표는 “포스메탈의 세 가지 핵심 사업은 향후 20년간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신소재 개발이 동반될 것이라 확신되고 있는 분야이다. 포스메탈이 기술 동향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시사뉴스&(앤) / (주)포스메탈 서봉찬 대표

가족같은 사내 분위기 조성으로 긴밀하고 견고한 협력체제 갖춰
2015년, 포스메탈은 ‘Total Solution Provider’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직원들의 대부분이 예전 직장생활의 직원들로 이루어져 있을 만큼 유대관계가 깊은 것이 특징으로, 서 대표도 직원들과 형 동생 하며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이러한 친밀한 경영 방식이 포스메탈의 빠른 안정화를 이루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그는 평가한다.

“사실 소재·부품 사업은 그 무한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일본에 밀리고, 중국의 무서운 성장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다. 하지만 포스메탈은 일본 기업 ‘금속기연(MTC)’과의 협약으로 부품 개발에 힘을 쏟으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직원들끼리의 믿음과 협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자원을 무기로 한 중국에서의 물량공세는 철강, 세라믹, 반도체 등의 시장을 붕괴시켰고, 이에 대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각국에서는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열처리 장비의 개발은 열처리 물에 대하여 좀 더 균일한 온도 관리와  고도로 제어된 기술 등 기술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시장 리드할 것
기술적인 측면과 더불어 중국의 물량공세와 일본의 기술력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는 국내 중소 제조업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서 대표는 항상 직원들과 함께 연구 개발에 몰두하며, 국내 제조업체의 물질적 양적 성장을 이루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미 부품 시장에서는 기존의 기술력에 보다 업그레이드되어 단점을 보완하려 개발된 설비와 부품들이 줄을 이어 제작 중이다. 따라서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기술이 요구된다. 이에 포스메탈은 여러 기관의 자문을 통해 완성도 높은 설비에 퍼포먼스를 구현하고 있으며, 이론적인 설계의 검토가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보다 섬세한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신소재의 개발이 선행되어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한 개발을 위해서는 반드시 후공정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일본에서는 이미 초경량화 된 알루미늄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알루미늄은 가볍지만 소재의 강도가 약해 자동차 프레임 및 강판으로의 적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은 곧 국내에서도 개발이 이루어져 앞으로는 더 가볍고, 더 강도가 높은 알루미늄 소재가 차량에 탑재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서 대표는 말했다.

열처리설비, 금속 분말 제조 설비와 각종 항공기, 핵융합 관련 부품 사업 등 국내 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정진하고 있는 기업 포스메탈. 앞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업계를 리드하는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임동훈 기자 stimeu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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