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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력지, UFC 맥그리거 랭킹 제외 마땅 비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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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력지, UFC 맥그리거 랭킹 제외 마땅 비판 이유는?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8.04.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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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제공)

[KNS뉴스통신 황인성 기자] UFC 맥그리거가 2년째 종합격투기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있음에도 여전히 공식 랭킹에 이름을 올리는 것에 대해 현지 유력 언론이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내 눈길을 끈다.
 
4월 23일 UFC가 발표한 체급별 공식 순위에서 코너 맥그리거는 챔피언 제외 라이트급 1위에 올라있다. 코너 맥그리거는 UFC 오피셜 P4P 랭킹에서는 공동 3위로 직전 순위보다 상승했다. P4P(pound for pound)는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개념이다.
 
미국 일간지 LA타임스는 4월 26일 매달 자체 선정하며 보도하는 종합격투기 체급별 랭킹에서 코너 맥그리거를 제외했다. LA타임스는 "UFC 라이트급은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는 등 2018년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라면서 "코너 맥그리거는 2016년 이후 종합격투기 공식전을 치르지 않았으며 이젠 챔피언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코너 맥그리거는 2016년 11월 12일부터 511일 2018년 4월 7일까지 UFC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으나 511일 동안 왕좌에 올라있는 동안 방어전을 1차례도 하지 않아 결국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결정전이 메인-이벤트였던 UFC223은 대회 이틀 전인 4월 5일 언론 간담회를 열었다. UFC223 언론 간담회 종료 후 코너 맥그리거를 포함한 20여 명의 무리는 현장을 떠나는 버스를 습격하는 행위로 논란이 됐다.

당시 코너 맥그리거는 금속바퀴가 달린 짐수레 등을 던져 UFC 버스 유리 창문을 파괴하는 등 난동을 피우다 달아났다. 코너 맥그리거는 이틀 후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에게 불만을 품고 이와 같은 일을 저질렀다.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는 UFC223 각기 다른 경기에 출전 예정이었던 아르템 로보프와 4월 3일 직접 마주치자 욕설을 동반한 언쟁을 벌였다. 코너 맥그리거와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는 아직 맞대결을 펼치진 않았으나 오랫동안 상대방을 모욕하며 대립해왔다. 

체육관 동료 아르템 로보프가 4월 3일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 패거리에 둘러싸여 험한 꼴을 봤다는 소식을 접한 코너 맥그리거는 이틀 뒤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아일랜드에서 UFC223 개최지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난동을 피운 것이다.

미국 뉴욕 경찰은 3건의 폭행 및 1건의 경범죄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코너 맥그리거는 보석금 5만 달러(5365만 원) 및 6월 14일 재판 출석을 조건으로 석방됐다.

LA타임스는 "코너 맥그리거는 버스를 공격한 것에 대한 법적인 처벌 위험에도 직면해있다"라며 UFC 공식 랭킹에 여전히 남아있는 것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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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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