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아테네=AFP) 장 클로드 융커(Jean-Claude Juncker) 유럽연합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유로존이 그리스 채무 완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그리스 경제는 여전히 난관을 겪고 있다.
융커 위원장은 아테네를 방문한 동안 "우리는 이제 그리스의 채무를 줄이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나는 모든 회원국들이 했던 맹세를 지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로존 국가들과 IMF가 지원한 구제금융 덕택에 그리스는 유로존에서 탈퇴당하는 일은 면했다. 그러나 현재 연간 GDP의 180%에 달하는 지속 불가능한 수준의 채무를 짊어지고 있다.
오는 8월 마지막 구제금용 프로그램이 끝나기 때문에, 채권 시장은 그리스가 자신의 채무를 혼자 힘으로 감당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만일 투자자들이 괜찮은 금리에 추가 대출을 제공하기를 거부한다면 어쩔 수 없이 다시 한 번 도움을 요청하게 될 전망이다.
독일 경제 일간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altt)는 독일이 어떠한 식으로든 추가 채무 완화에는 엄격한 조건이 뒤따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반복해서 채권자들이 설정한 예산 목표를 초과하고 있다.
융커는 25일 그리스의 구제금융 종료가 예방적 대출 없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그리스가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최대한 깔끔하게 종료하길 바라기 때문에 예방적 대출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야니스 스투나라스(Yannis Stournaras) 그리스 중앙은행장은 "그리스가 채권 시장에 온전히 진입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예방적 대출이 필요하다. 특히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주장했다.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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