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정상회담 D-1] "핵심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장착"
상태바
[정상회담 D-1] "핵심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장착"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4.26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전 9시 30분 군사분계선서 세기의 만남
'비핵화' 수준·명문화 표현 방식… 두 정상 몫
사진=현장사진팀 안현준 부팀장 / 한국공동사진기자단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27 회담 당일인 내일 오전 9시 30분 경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갖는다.

남북정상회담 임종석 준비위원장은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북측의 김정의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T2와 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일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사이에 있는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할 예정이며 두 정상은 악수를 나눈 후 도보로 공식 환영식장으로 이동한다.

9시 40분 경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 사이 판문점 광장에 도착해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식을 갖는다. 의장대 사열을 한 뒤 양측 공식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환영식을 마친다.

이후 이들은 회담 장소인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준비된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한다. 10시 30분부터 한반도의 미래를 논의할 정상회담이 시작된다.

임 실장이 전한 북측 수행원 명단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최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총 9명이다.

임종석 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은 무엇보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장착이라는 핵심 의제에 집중된 회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과 ICBM이 고도로 발전한 이 시점에 비핵화 합의를 한다는 것은 1990년대 초와 2000년대 초에 이루어진 비핵화 합의와는 근본적으로 그 성격이 다르다"면서 "이 점이 이번 회담을 어렵게 하는 점"이라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 점 때문에 비핵화를 어느 정도 수준에서 합의할 수 있을 지, 또한 이것을 어떤 표현으로 명문화 할 수 있을 지가 어려운 대목"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비핵화 합의 수준은 정상 사이의 몫으로 고스란히 남겨졌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