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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설날 선물세트, 지난해 보다 저렴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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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설날 선물세트, 지난해 보다 저렴한 수준
  • 안미숙 기자
  • 승인 2011.12.28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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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안미숙 기자] 내년 설날 선물세트는 올해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 설에는 한우, 과일, 굴비 등 대표적인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육두수 증가에 비해 소비가 부진한 한우는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가격대를 이루고 있고 과일, 굴비 등 대표 상품 군에서도 백화점들이 단가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현대백화점의 설명이다.

▲ 한우, 5년 만에 최저 가격
소비자들은 내년 설 한우선물세트는 최근 5년 내 가장 싼 값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한우는 2007년 이후 매년 평균 10%이상씩 가격이 올랐지만 올 초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한우 소비가 낮아짐과 동시에 사육 두 수가 약 300만 마리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이번 설 한우 선물세트 가격은 지난 설 대비 냉동의 경우 약 20%, 냉장 8%~10% 가격이 떨어졌다. 예를 들어 지난 설과 동일하게 구성된 현대 특선 한우 매(梅)호는 46만 원에서 42만 원, 난(蘭)호 39만 원에서 34만 원, 국(菊)호 32만 원에서 7만 원, 죽(竹)호 22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가격이 각각 내려갔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에 세트 물량을 지난 추석보다 20%늘린 6만 세트를 준비했다. 또한 5만 원~10만 원대, 10만 원~15만 원 대의 실속 세트 품목을 50% 확대했다.

장동건 정육바이어는 “한우가격이 떨어진 만큼 늘어날 수요에 대비해 10만 원대의 실속세트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과일 5~10% 인하
내년 설 과일은 5%~10%정도 가격이 내려갈 전망이다. 지난 추석, 설 과일은 2010년 여름 태풍 곤파스, 8년만에 가장 이른 추석 등의 이류로 최근 2년 명절 과일 가격은 10%~20% 계속 오르기만 했다. 유통업체들은 이번 설에 과일 소비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포장 절감 등 비용을 최대한 줄여 판매 가격을 낮출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명절 과일 선물 매출 데이터를 분석을 통해 매출의 약 40~50%를 차지하는 6개 세트는 불필요한 포장재를 제거했다. 실제로 현대 명품 혼합과일 매(梅)호는 지난 설에 18만 원에 판매했지만 이번 설에는16만 5천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현대 명품 혼합과일 난(蘭)호 13만 5,000원(15만 원), 현대 사과 배 국(菊)호 7만 5,000원(8만 5,000원) 현대 한라봉 세트 9만 원(10만 원) 등도 가격이 내려갔다.
황영환 청과바이어는 “포장재를 줄이는 등 원가절감을 통해 10만원 내외의 실속 세트 물량을 지난 설보다 20% 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 굴비는 지난 설 가격대 유지, 예약할인판매 강화
올해 구제역 및 일본원전 사고 이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 가격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던 굴비는 올 가을 참조기 어획량의 증가로 가격대가 지난해와 싸거나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현대백화점은 올 설에도 굴비세트에 대한 수요가 늘 것에 대비 예약 판매 할인 품목수를 지난 설 12품목에서 16품목으로 확대했고 할인폭도 8%~20%에서 15%~30%으로 높였다.

이정훈 수산물 바이어는 “이번 설에 굴비를 구매하려는 고객은 예약 판매기간을 활용하면 최대 30%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미숙 기자 jlist@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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