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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특검법안 발의 합의에 민주당 지도부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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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특검법안 발의 합의에 민주당 지도부 "수용 불가"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4.23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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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야3당이 23일 '드루킹 특검법' 발의에 합의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제동을 걸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야당을 향해 "민생과 개헌은 헌신짝 처럼 버려지고 있다"며 규탄했고 우원식 원내대표는 유감을 표명했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위대한 변화 속에서도 야당은 발목잡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6월 개헌은 국민의 간절한 요구이자 촛불혁명의 준엄한 명령을 헌법적으로 완성하는 것"이라며 "야당은 정치 공세와 보이콧을 즉각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성토했다.

사진=안현준 기자

앞서 이날 오전 정의당을 제외한 야3당은 이날 긴급 회동을 갖고 드루킹 여론조작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했다. 이들은 국회 국정조사 요구서도 공동으로 제출키로 합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 총회를 통해 이 문제를 지도부에 일임키로 했고, 이에 지도부는 경찰 수사가 끝나기 전에는 특검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우원식 대표는 이 문제와 관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3당이 드루킹 사건을 대선 불법 여론조작 사건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 "크게 유감"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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