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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탤런트 김혜선, ‘긍정의 힘’으로 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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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탤런트 김혜선, ‘긍정의 힘’으로 재기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8.04.22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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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MBC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출연
더 밝고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희망 선사 의지 밝혀
▲ 20일 언론사협회에서 인터뷰하는 탤런트 김혜선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1989년 MBC드라마 ‘푸른교실’로 데뷔한 30년 탄탄한 내공으로 브라운관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탤런트 김혜선이 새로운 드라마 촬영을 준비하고 전주 영화제 개막식 참석 등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20일 언론사협회에서 만났다.

김혜선을 만난 것은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김혜선은 예술발전공헌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터뷰 내내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김혜선은 매사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었다. 한마디로 “긍정의 아이콘”이었다.

“저는 정신력 하나만큼은 정말 ‘갑’인 것 같습니다. 어려울 때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거든요. 그러면 어느새 잘 풀려있는 상황을 보게 됩니다”

탤런트 김혜선은 ‘시청률의 꽃’이다. 김혜선이 출연한 방송 중 그녀가 등장하는 부분에는 시청률이 더더욱 수직상승(6.7%~14%)한다. 이정도면 가히 시청률의 보증수표라고 할만하다. 김혜선이 출연했던 드라마 중에 단 한 편도 시청률이 안 나온 적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김혜선에게도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시련이 찾아왔다. 최근 몇 개월간 브라운관에 그녀의 모습이 없었던 것.

“제가 매니저에게 한 소리 들었어요. 그동안 일을 통 쉰 적이 없었는데, 2달이나 쉬었데요. 18살 때 청소년 드라마 ‘푸른 교실’로 시작해온 이래로 말이죠.”

▲ 20일 언론사협회에서 인터뷰하는 탤런트 김혜선

팬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죄송하다고 느꼈던 김혜선은, 인터넷, SNS로 왔던 수많은 메시지들을 보며 자신을 걱정해주는 ‘팬들의 성원’으로 다시금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꼈다고 한다.

뜻하지 않게 친구들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오고, 오랜 세월 잊고 있었던 감독들의 위로의 메시지를 보며 그녀는 결심한다.

“걱정을 많이 해주는 것은 고마운데, 저의 정신력을 못 믿으시는구나 싶기도 했어요. 반드시 잘 살아서 귀감이 되고, 더 힘든 사람들이 저의 모습을 보고 살 수 있도록 하자고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그러한 김혜선에게 방송국의 요청이 들어왔다. MBC가 다음달 말 저녁 일일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비밀과 거짓말’에 출연해달라는 것.

출연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는 김혜선은 “제가 연기를 또 잘 해서 혜선이가 저런 역할도 잘 하는구나 평가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더 밝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이런저런 사건사고 잘 떨치고 열심히 사는 구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연기자로서 성실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게 말했다.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 연기상(1990), 제14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1993), KBS 연기대상 여자 우수연기자상(1999), 제9회 대한민국 영상대전 탤런트부문 포토제닉상(2008), SBS 연기대상 연속극부문 여자연기상(2008), S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부문 여자 특별연기상(2014)에 빛나는 30년 내공의 탤런트 김혜선이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지 그녀의 연기가 기대된다.

오영세 기자 kns.50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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