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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정보기술 발달로 정부물자관리 쉬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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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정보기술 발달로 정부물자관리 쉬워져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1.12.28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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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연수 책정 연간 1015억원 절감

[KNS뉴스통신 김보라 기자] 최근 IT기술의 발달로 정부기관들이 물품 사용기간을 늘릴 수 있게 돼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조달청은 활용도가 높은 정부물품을 중심으로 내용연수 책정을 현행 1,550개에서 1,565개로 확대하고 제품의 성능향상 등의 흐름을 반영해 319개 품명의 내용연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내용연수란 최소의 수리비로 물품의 기능을 지속할 수 있는 비소모품의 사용기간이다. 그동안 정부기관에서는 물품의 성능이 떨어지거나 잦은 고장으로 인해 사용이 어려운 물품을 내용연수가 도래할 때까지 보관하거나, 내용연수가 정해지지 않은 물품은 적정 사용기간 판단이 곤란해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우선 미니밴, 선박신호장비, 개인용 비디오녹화기 등 IT제품, 부처별 보유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15개 품명을 신규 내용연수 책정품목으로 포함했다.

또 보안용 카메라, 전자현미경, 주파수 분석기 등 정보통신기술 발달에 따른 제품의 성능향상으로 실제 사용기간이 연장된 319개 품명에 대해 1년~3년까지 내용연수를 늘렸다.

반면 항온항습기, 대기자 호출시스템 등 오랜 사용에 따른 성능저하와 구형화 등으로 사용기간이 단축된 131개 품명은 1년에서 2년까지 내용연수를 줄였다.

조달청은 이번 내용연수 개정으로 정부물자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져 연간 1,015억원의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성 전자조달국장은 “최근 IT기술의 첨단화로 제품의 성능향상과 수명 등이 크게 변했다”며 “이번 합리적인 내용연수 조정으로 물품사용이 연장되는 등 물품의 효용가치가 높아져 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kbr1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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