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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北 비핵화 의지 표명 등 적극적 대화 자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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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北 비핵화 의지 표명 등 적극적 대화 자세 보여"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4.19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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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언론 사장단 초청 '남북정상회담 의견 청취'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4.27 남북 정상회담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와대는 19일 언론사 사장단을 초청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47개 언론사 사장이 참석했으며,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사회로 청와대 충무실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이런 국가 중대사를 앞두고 대한민국 공론의 장을 이끄는 언론사 대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들을 청하고자 이렇게 모셨다"며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지금 국제사회에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고 우리에게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북미 간 적극적인 대화 의지 속에서 회담을 준비하고 있고, 회담 성공을 위해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는 성의를 서로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의 길을 여는 확고한 이정표를 만들어야 하며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이끌어내는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며 "65년 동안 끌어온 정전체제를 끝내고 종전선언을 거쳐 평화협정의 체결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냉정하게 말하면 지금 우리는 대화의 문턱을 넘고 있을 뿐"이라며 "남북정상회담뿐만 아니라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해야만 성공을 말할 수 있다. 두 정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대담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해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남북 관계 있어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6.15 선언 이후인 2000년 8월에는 언론사 사장단 46명이 북한을 방문해 남북 언론기관들의 공동 합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양승동 방송협회회장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는 보편적인 가치다. 한반도 평화 민족의 동질성 회복은 공영방송인 KBS MBC SBS 포함한 방송의 공적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 관계 개선, 북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이 흐름 유지,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규 신문협회회장은 "우리 언론은 4.27 남북정상회담이 대통령의 목표대로 완전한 비핵화의 출발점이 되고, 평화 새로운 시작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 길에 모든 언론이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 오찬간담회에는 47개 언론사 사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김의겸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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