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과 관련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해 조문한 가운데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상주로서 다른 장의위원들과 함께 호상을 선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문단은 김 위원장의 주검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자신들의 이름으로 된 화환을 김 위원장의 영전에 놓았다"며 "김 위원장 주검 앞에는 김정은 부위원장이 보낸 화환이 놓여 있었다. 그 뒤 이들 일행은 김 위원장의 영전에 묵상하고 유리관에 놓인 그의 영구 주위를 돌아보았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두 사람은 김정은 부위원장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시했다"며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이 깊은 사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조의록에 글을 각각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님께서 영면하셨지만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이어 하루속히 민족통일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적었고 현 회장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해주신 국방위원장님을 길이길이 우리의 마음속에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작성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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