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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Review] ‘이동국 멀티골’ 전북, ‘10명’ 전남에 3-0 승...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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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Review] ‘이동국 멀티골’ 전북, ‘10명’ 전남에 3-0 승...선두 유지
  • 반진혁 기자
  • 승인 2018.04.14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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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전남을 꺾으며 선두를 지켰다.

전북 현대는 14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남 드래곤즈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7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4-4-2 전술을 꺼내들었다. 이동국과 아드리아노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승기, 장윤호, 손준호, 이재성이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포백은 박원재, 최보경, 김민재, 최철순이 구축했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전남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하태균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김민준, 윤동민, 김영욱이 뒤를 받쳤다. 한승욱과 유고비치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수비는 최재현, 김경재, 가솔현, 이슬찬이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박대한이 꼈다.

경기 초반은 전북이 주도권을 잡았다. 볼 점유율에서 전남을 압도했고 패스 플레이로 계속해서 전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특히 최전방 이동국과 아드리아노를 두고 2선의 이재성이 조력하는 플레이를 중심으로 선제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연결하는 슈팅은 빈번히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은 계속해서 무산됐다.

양 팀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36분 아드리아노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골대를 강타하며 탄성이 흘렀다. 전남 역시 추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요고비치의 중거리 슛 역시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활발한 공격에도 양 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득점 없이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원재, 장윤호 대신 이용과 로페즈를 투입하며 2선과 수비라인에 변화를 줬다.

후반 공격의 물꼬는 전남이 텄다. 후반 1분 역습 상황에서 하태균이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다. 이어 공격권은 전남이 쥐었다. 후반 5분 하태근의 패스를 받은 윤동민이 1:1 찬스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연결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교체 투입된 로페즈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며 전남의 달아오른 분위기에 맞대응했다. 그러던 후반 13분 전북은 천금 같은 기회를 맞았다.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이것을 이동국 본인이 직접 성공시키며 팀을 리드로 이끌었다.

리드를 잡은 전북의 공격은 더 강력해졌다. 특히 아드리아노 대신 김신욱을 투입하며 제공권을 이용한 공격에 무게를 뒀다.

일격을 당한 전남 역시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반격에 나섰지만 견고한 전북의 수비벽을 쉽게 뚫어내진 못했다.

그러던 후반 42분 전남에 벼락이 떨어졌다. 이슬찬이 파울을 범하며 퇴장을 당하고 페널티킥을 내준 것. 하지만 전북은 이동국이 실축하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이용의 크로스를 이동국이 머리로 골망을 흔들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이재성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3골차 리드를 잡았다. 결국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승리는 3골을 몰아친 전북의 몫으로 돌아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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