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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화는 깨졌다"...부동산 폭락,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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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화는 깨졌다"...부동산 폭락, 어디까지?
  • 서영석 기자 사진 박기철 기자
  • 승인 2011.12.26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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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인터뷰] 책 <그래도 집을 사시겠습니까?> 출간 돌풍

[KNS뉴스통신=서영석 기자] 현재 부동산 폭락을 거품으로 단정해 일반 가정은 물론 기업의 투자에 경보를 올리는 책, <그래도 집을 사시겠습니까?>가 출간되어 경제비판서로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각 경제 전문 서적의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그래도 집을 사시겠습니까?>의 저자 최경진은 우리 한국의 부동산에 많은 버블(거품)을 지적하며 그 해결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일본 유학 당시의 사회상을 논리적 보다 현상적으로 이렇게 회고하고 있다.

 

“1991년 일본, 세계제일의 경제대국이라는 자부심과 하늘 높은 줄 몰랐던 자산가치(특히 부동산)의 상승은 일본인에게 마치 일본이 지상낙원이라는 착각을 주기에 충분했지요. 일본인들은 도쿄만 팔아도 미국의 전 국토를 살 수 있다 믿었기에 환호는 브레이크 파열된 경주용 차와 흡사했었어요. 그때가 바로 버블의 최정점이었음을 미처 모르고 말입니다. 당시 일본의 사회는 폭음과 사치, 명품의 일반화와 TV 드라마에서는 불륜을 다룬 소재가 판을 치고 갑자기 등장한 초고이율의 사채 시장의 범람 등 우리의 지금과 너무 흡사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부동산 신화는 깨어졌다”

 

2000년 중반부터 서울의 아파트 값은 천청부지로 뛰어올랐고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부동산 투자에 뛰어 들고, 한류의 열풍은 세계를 강타, 한국의 자부심은 한층 높아졌다. 부동산 시장의 팽창으로 가계 부채는 1000조원에 이르고 물가상승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바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그들이 맹신했던 부동산 신화의 몰락이 한국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최경진은 “현재의 한국 경제가 버블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일본을 반면교사 삼아 위기가 닥쳤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함이 현명한 처사가 아니겠느냐, 또 현재의 상황을 잘 인식하여 생존전략을 챙겨둠이 현명한 처사...”라고 강변을 한다.


“형님들, 우리를 괴롭히지 마세요!”

 

최경진은 후배들이 부동산 등의 버블에 후배들이 힘들어 괴롭히지 말아 달라 하소연 한다고 안타까워한다. 실제 측근의 후배는 '형님들이 다 해먹어 우리는 집도 못 삽니다'라고 투정을 부린다고.


이 책 <그래도 집을 사시겠습니까?>은 한국의 가까운 미래, 아니 현재 진행형일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을 예견하고 그에 대한 근본 원인을 분석,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저자 최경진이 말하는 가장 중요한 논점은 기성세대가 부유하고 있는 자산가치의 급격한 상승은 다음세대에의 치명적 위험으로 전가된다는 점이다. ‘88만원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동산 축적이 용이했던 기성세대는 그들의 노후보장을 다음 세대에 전가하고 있고 이런 상황은 곧 계층간의 격차로 표면화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최경진은 버블경제에 대한 거시적인 관점, 즉 버블경제의 역사부터 경향까지를 독자에게 알려주며 일본에서의 체험을 한국에 대입해 실제 그 파괴력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경고를 준다.

 

또 이 책은 독자들에게 자문자답해 볼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며 부동산 관련 공무원이나 기업의 임직원, 특히 현장에서 부동산의 일거수일투족을 몸으로 접하고 있는 중개사들에게는 필독서가 될 것이다.

 

서영석 기자 사진 박기철 기자 gnjal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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