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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경찰대, “외환 신고해줄게” 6억원 들고 튄 40대 부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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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경찰대, “외환 신고해줄게” 6억원 들고 튄 40대 부부 검거
  • 도남선 기자
  • 승인 2018.04.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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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부산경찰청 외사과 항만경찰대(대장 전헌두)는 10일 수억원대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부부 2명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43) 부부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B씨와 함께 일본으로 출국하기 위해 동행하던 중 B씨가 화장실에 가려하자, B씨가 가지고 있던 6300만엔(우리돈 6억3000만원 상당)을 세관에 대신 외환반출신고를 해주겠다고 한 뒤 이를 건네 받은 후 김해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공항경찰대는 항만경찰대로 "김해공항에서 도주한 용의자들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으로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과 A씨 부부에 관한 인적사항을 전달했다. 

항만경찰대는 부산항보안공사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A씨 부부의 사진과 인상착의를 신속하게 전파하고, 보안검색 지도 감독을 강화하던 중 부산항보안공사 소속 출국장 보안검색요원으로부터 A씨 부부와 유사한 인물을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아 출동해 이들을 긴급 체포했다. 

A씨 부부는 현재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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