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양소담 기자] 부산시(시장 서병수)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진국 수준의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부산형 소방안전시스템’ 수립을 추진한다. 충북 스포츠센터 화재와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 연이어 발생하는 대형화재로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이같은 부산시의 ‘소방안전시스템 수립’ 추진이 반갑다는 평이다.
9일 서병수 부산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형 소방안전시스템 수립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선진국 수준의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부산소방 재난대응강화 10개년 계획’에 따라 부족한 소방인력 631명을 충원하고 노후 된 소방차량과 장비를 100% 교체했으며, 230억원의 예산으로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소방헬기를 교체했다.
또한, 소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부족한 소방관서 6개소를 신설하고,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후 소방청사 17개소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민생활 밀착형 고품질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골든타임 확보 정책으로 ▲교통신호제어시스템 구축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개선 ▲생활안전전담 구조대 신설 ▲광역시 최초 전 구급대 3인 탑승률 100%달성을 추진했다.
특히 구급대 3인 탑승률은 서 시장 임기시작 초반인 2014년에는 20%에 불과했다.
또, 소방안전교육 강화 및 주택화재 인명피해 저감 대책으로 ▲이동안전체험차량 도입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응급처치 상설교육장 운영 ▲다복동 연계, 화재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추진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소방관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현장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경량소방차와 같은 지역 특화형 소방장비 도입은 물론, 소방관서 신설과 노후청사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부산시민들의 소방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모든 재난은 시민 각자가 관심을 갖고 예방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소방안전에 대한 홍보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헤 시민의식을 높이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은 초고층 건축물과 고리원전, 그리고 고지대 주거지역이 밀집돼 있고, 시 면적의 70%가 산과 바다를 접하고 있어 도시 특성과 자연환경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다. 이에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지역의 특성과 환경에 맞는 소방안전시스템 구축의 필요함을 지속해서 강조해왔다.
양소담 기자 tpdlqj11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