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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Report] ‘쐐기골’ 이동국, 거부할 수 없는 슈퍼조커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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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Report] ‘쐐기골’ 이동국, 거부할 수 없는 슈퍼조커의 매력
  • 반진혁 기자
  • 승인 2018.04.0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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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이 이번에도 슈퍼조커의 매력을 뽐냈다.

전북 현대는 4일 오후 7시 일본 가시와에 위치한 히타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가시와 레이솔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예선 5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조 선두를 유지했고 올 시즌 가시와에 홈, 원정 모두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확실히 경기력이 정상은 아니었다. 부상과 7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차출 후 복귀해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해 경기 운영이 어려웠다.

설상가상으로 초반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 다녔다. 전반 16분 로페즈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지만 확실한 우위를 잡지 못했다.

승리가 아니면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가시와가 승리 의지가 더 강했고 전북은 좀처럼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 최강희 감독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바로 베테랑 이동국이었다. 김신욱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된 이동국은 노련한 움직임으로 계속해서 가시와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던 후반 32분 이동국의 발끝이 빛났다. 김민재의 크로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그대로 가시와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동국의 추가골로 가시와는 추격 의지가 쇠퇴했고 전북은 분위기가 살아났다. 이후에도 이동국은 최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시종일관 가시와 수비진을 괴롭히며 슈퍼조커의 역할을 해냈다.

이동국은 이번 시즌 슈퍼조커로써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가시와와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서도 교체 투입돼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선발 출전 기회가 줄었지만 이를 기회로 삼고 고군분투하며 팀의 분위기를 잡고 있다.

이번에도 기회를 결과로 만들어낸 이동국. 거부할 수 없는 슈퍼조커의 면모를 뽐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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