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앙카라=AFP)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과 S-400 방공미사일 시스템의 공급 일정을 앞당기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터키의 방공미사일 구매는 나토(NATO) 동맹국을 긴장시켰다.
푸틴은 “우리는 최첨단 러시아 시스템의 공급 일정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라고 앙카라에서 에르도안 대통령과 논의 후 기자들에게 전했지만, 정확한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언론에 의하면 이번 계약은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 1,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관계자는 12월에 S-400 미사일 공급이 2019년 말이나 2020년 초에 시작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나토 회원국인 터키가 러시아에서 주요 무기를 구매함으로써, 터키의 전략적 방향과 동맹국 내의 체제 양립성을 두고 우려가 제기되었다.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것은 터키 결정이다. 우리는 러시아와 S-400 구매에 동의했고, 이미 끝난 문제”라며 터키는 미사일 구매에 대한 서방의 비난을 들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터키는 기술 이전과 러시아와 S-400 공동 제작에 큰 관심이 있지만, 일부 러시아 보안기관에서 이를 반대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치적이라기보다는 독점적인 상업 문제”라면서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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